한·미 정상, 골프로 협력 다진다…'골프외교' 시동
- 이재명·트럼프, 6일 통화에서 골프 라운딩 공감대
- 성사되면 트럼프와 골프치는 첫 韓 대통령 돼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부터 골프를 외교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왔다. 2017년에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미국과 일본 양국에서 여러 차례 골프 라운딩을 하며 친밀감을 쌓았다. 아베 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도금 골프클럽을 선물하기도 했다.반면 문재인 전 대통령과는 재임 시절 수차례 회담을 가졌지만, 두 사람이 골프를 함께한 기록은 없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이 골프와 일정한 거리를 두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2017년 방한 당시, 한국 골프 선수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을 뿐 직접 문 대통령과 라운딩 하지 않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말 재선에 성공한 이후, 골프 연습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앞두고 개인적 유대 강화를 위한 전략이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계엄령 선포와 탄핵, 파면 사태로 인해 결국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다.
만약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골프 라운딩을 하게 된다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외교’를 펼치는 사례가 된다.
골프광으로 잘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 실력이나 골프를 즐기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바 없다. 이번 통화에서 두 대통령이 각자의 골프 실력을 소개한 것을 비춰봤을 때 이 대통령도 어느 정도 라운딩이 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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