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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보수정부에서 남북관계 폐색, 민주주의 퇴행"

입력시간 | 2017.12.07 21:47 | 피용익 기자 yoniki@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뒤를 이은 보수적 정부가 국가를 운영하는 동안 남북관계는 폐색됐고, 민주주의는 퇴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을 봄에 비유한 뒤 “봄은 길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민주주의와 인권의 신장, 그리고 남북화해협력은 당신의 대통령 재임 기간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며 “그런 정책 기조는 노무현 정부에도 이어졌다. 남북정상회담이 또 열렸고, 민주주의 과정에 국민의 참여가 더 활발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 동안은 동토에 봄이 온 것처럼 민주주의와 인권과 남북관계에 희망이 피어났다”고 회고했다.

이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서거하시기 몇 년 전부터 피를 토하시듯이 민주주의와 서민경제와 남북관계의 3대 위기를 경고하시던 모습을 우리는 아프게 기억하고 있다”며 “게다가 북한에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노벨평화상을 받으시고 17년이 흘렀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계승하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도 7개월이 돼 간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신장하고 남북관계를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로 발전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외부 여건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상을 가로막는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은 극도로 고도화되고, 주변 강국들의 전략적 이해의 상충 또한 표면화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에 공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을 회고하며 “오늘 밤, 우리는 당신의 생애와 사상을 다시 생각한다. 우리가 직면한 여러 곤경을 어떻게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어떻게 추구할 것인지 함께 고뇌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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