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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9년만에 ‘사이드카’ 발동…자금유입 기대감? 버블?

입력시간 | 2018.01.12 15:36 | 윤필호 기자 nothing@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 랠리가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9년만에 매수호가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됐다. 코스닥활성화 대책 발표이후 이틀간 급등하며 기대감을 반영하는 모습이지만, 한편으로는 업종별 차별화된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며 버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2일 오후 1시57분부터 5분간 매수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올해 처음 발동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150선물 3월물이 전일종가인 1560.10포인트에서 6.08%(94.90포인트) 상승했고 코스닥150지수가 전일종가 1562.92포인트 대비 5.74%(89.84포인트) 오른 후 1분간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7분께 4.00% 상승한 886.65까지 올랐으며 이는 2002년 4월17일 887.8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매수호가 효력 정지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09년 발동 이후 9년만이다. 매도호가 효력 효력 정지 사이드카는 지난 2016년 브렉시트가 마지막이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이 급변할 경우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현물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 제도를 말한다. 발동시점부터 5분간 접수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코스닥지수 활황의 배경에는 정부가 전날 발표한 코스닥활성화 정책이 깔려있다. 지수는 전날도 2.11% 오르며 장을 마감해 연일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정책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코스닥 활성화 대책은 증권사 성장과 수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코스닥 투자 증가에 따른 거래대금 상승으로 수탁수수료 수익 증가가 전망되고, 코스닥 시장 호황과 상장 요건 완화로 기업공개(IPO)가 활성화되면서 투자은행(IB) 시장의 성장 및 수익실현도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책이 아직 시행도 안 된 상황임에도 지수가 치솟는 상황에 대해서는 과도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정부 정책에 기대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정책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데 기대감이 과도하고 성급하게 반영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질적 변화를 확인하면서 참여·확대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은 속도조절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또 업종별 자금 쏠림 현상으로 인한 차별화된 흐름이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형주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는 차별화 국면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것.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은 알려진 내용 이외에 추가적인 내용이 없다는 실망감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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