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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남편 사법연수원 동기 이정렬 "주식 논란, 한국당·검찰 콜라보"

입력시간 | 2019.04.15 09:45 | 박지혜 e뉴스 기자 noname@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거래 논란에 대해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는 “자유한국당과 검찰의 콜라보레이션(공동 작업)”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와 대학 동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로, 이 후보자와 오 변호사의 결혼식 사회를 봤다는 이정렬 변호사는 검찰 인사와 연관 지었다.

이 변호사는 지난 12일 SBS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이정렬이 옹호하는 사람이다’라면서 더 물어뜯길가 봐 말씀 드리기가 뭐하지만 사실만 말씀 드리겠다”라며 “일단 이 후보자 관련된 문제를 ‘주식거래’, ‘공직자의 재산 증식’ 관점으로 보면 망한다”라고 밝혔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변호사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낙마시키려는 자유한국당과 검찰의 콜라보레이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7월에 검찰 총장이 바뀐다. 그럼 5월에는 후보자가 나와야 한다. 그전에 검찰 내부적으로 정리가 좀 돼야 한다. 근데 이번에 대통령 지명 헌법재판관에서 검찰 출신이 지명이 안됐다. 검찰 출신이 지명돼서 어느 정도 내부 정리가 되고 인사 숨통이 트여야 했는데 검찰 입장에서 그게 안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검찰 출신 의원들인 금태섭, 조응천, 백혜련 보라”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당인 금태섭, 조응천, 백혜련 의원은 이 후보자의 주식 보유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방 있다.

백 의원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점이 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고, 금 의원은 “판·검사는 국민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주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조 의원도 특정회사 주식을 왜 집중투자 했는지 묻는 과정에서 “하, 근데 왜 이렇게 주식이 많아”라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이 변호사의 주장에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진행자 김성준 앵커는 “그동안 관례로 헌법재판관 중 1~2명 정도는 검사장급 정도의 검찰 간부가 헌법재판관을 했는데, 그쪽으로 검사장급 정도가 빠져나가 주면 검찰이 인사할 때 자리가 비어서 숨통이 트이는데 검찰 출신에게 자리를 주지 않고 이 후보자에게 주니까 검찰이 인사 숨통이 안 트여 짜증이 났고, 심지어 여당에 있는 검찰 출신 의원들 조차 거기에 동조했다”라고 정리했다.

그러자 이 변호사는 “동조를 넘는다”라며 “제가 보기엔 따라가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15일 이 후보자 부부를 부패방지법 위반·자본시장법 위반·공무상비밀누설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과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또 바른미래당과 함께 이 후보자와 이 후보자의 남편 오 변호사의 불법 내부정보에 의한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금융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키로 했다.

특히 이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만큼,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조율에 나서며 보고서 채택 여부를 둘러싼 공방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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