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탈락’ 오지현, 동일 대회 3연패 실패…최혜진 공동 2위

입력시간 | 2018.06.22 오후 7:45:48
수정시간 | 2018.06.22 오후 7:45:48

오지현. (사진=KLPGA)

[안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오지현(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18(총상금 7억원)에서 3연패 대신에 컷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오지현은 22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CC(파72·659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를 만든 오지현은 컷 통과 기준인 1오버파 145타보다 한 타 모자라며 예정보다 일찍 짐을 싸게 됐다.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오지현은 고(故) 구옥희와 박세리(41), 강수연(42), 그리고 김해림(29) 등 4명만이 달성한 3년 연속 동일 대회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대회 3연패의 꿈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장하나 역시 자존심을 구겼다. 대회 첫날 2오버파를 친 장하나는 이날 3타를 더 잃으며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최혜진. (사진=KLPGA)

반대로 상금랭킹 3위에 올라있는 최혜진(19)은 상금랭킹 1위와 2위인 오지현, 장하나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최혜진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치며 단독 선두 이효린(21)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전체적으로 샷이 잘 된 하루였다”며 “특히 아이언샷이 생각한 대로 잘 갔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점점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는 실수를 더 줄이고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객원기자happy2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