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 강호동 "22살에 씨름 은퇴한 이유? 책임감 벅찼다"

입력시간 | 2017.07.24 오후 10:11:21
수정시간 | 2017.07.24 오후 10:11:21

사진-tvN ‘섬총사’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섬총사’ 강호동이 씨름을 그만두게 된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섬총사’ 에서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그리고 특별게스트로 뢰하가 출연했다.

이날 뢰하는 “정말 강호동씨한테 궁금한 게 있다”면서 “이만기씨보다 천하장사로 롱런할 줄 알았는데 왜 갑자기 은퇴했냐”며 돌발질문을 던졌다.

이에 강호동은 잠시 당황하면서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22살에 그만뒀다. 어린나이에 너무 빨리 알게 된 최연소 천하장사란 타이틀이 너무 견디기 힘들었다”며 “그때 능력으로 책임감이 벅차고 부담스러웠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뢰하는 ”지금보면 훌륭한 선택이지만 좀 누구한테 질 것 같은 느낌 없었냐“며 ”질거 같아서 그만둔건 아니냐“고 돌직구를 날려 강호동을 또 한 번 당황케 만들었다.

그러자 강호동은 ”난 무릎팍 도사인줄 알았다, 완전 훅 치고 들어온다“며 감탄했고, 이 와중에 김희선은 ”난 최연소 대상이었다“며 깨알 자기자랑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정 기자a2030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