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여자컬링, 해외 언론도 주목 '한국은 지금 컬링병 걸려'

입력시간 | 2018.02.23 오후 2:54:27
수정시간 | 2018.02.23 오후 2:54:27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강릉=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특별취재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돌풍을 넘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의 여자컬링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해외로까지 번져나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한국이 노로바이러스를 피했지만 컬링병에 걸렸다”는 제목으로 한국 여자컬링팀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 여자컬링팀이 강팀들을 잇따라 꺾고 있다”며 “올림픽 주최국에서 신데렐라를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보도했다. 또 10년 전까지만 해도 컬링을 전혀 몰랐는데 이제 컬링 경기장에 관중들이 꽉 차고 열광적으로 환호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BBC 방송도 이날 ‘한국의 깜짝 컬링 슈퍼스타’라는 제목으로 “올림픽에서 한국인들의 마음이 한국 여성 컬링팀을 향하고 있다”며 “과소평가됐던 한국의 여성 컬링팀은 메달도 딸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르몽드는 23일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올림픽의 진정한 스타가 됐다”면서 “스킵 김은정이 ‘영미’라고 외치는 장면과 안경을 쓴 그녀의 냉정함을 패러디한 영상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고 자세하게 전했다.

이 밖에도 영국 가디언과 미국 NBC, 뉴욕타임스 등도 “한국의 여자컬링 대표팀이 강호들을 연파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갈릭 걸스’라고 불리고 있다”고 자세하게 다뤘다.
주영로 기자na187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