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파이브 졸업' 김영희, 악플 고통 소호…"아예 키보드로 때려라"

입력시간 | 2018.11.19 오후 5:09:47
수정시간 | 2018.11.19 오후 5:09:47

(사진=김영희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악플 고통을 시로 표현했다.

김영희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5년~2018년 슬럼프 기간동안 저의 심경을 담은 시들을 하나씩 보여드리기로 했습니다”라며 “책으로 나온다면 꼭 쓰고 싶었던 제목 #시다발이 (시다발이면 어때 시다발이중에 일등하면되지)”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시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시에는 ‘어릴 때 피아노 선생님께 손등도 맞아봤고 / 국민학교 땐 선생님한테 머리통도 맞아봤고 / 엄마한텐 이곳저곳 다 맞아봤어 / 가장 아픈 건 악플로 맞은 뭇매더라 / 그냥 키보드로 후려쳐줘 / 그걸로 쓴 글보다 안 아플 듯’이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와 함께 김영희는 “슬럼프 당시 썼던 시들이에요. 요즘 저는 아주 행복해요”라고 덧붙여 더 이상 악플에 영향을 받지 않음을 알렸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셀럽파이브는 김영희의 졸업 소식을 알려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영희를 탈퇴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학로 더 굿 씨어터에서 진행되는 ‘홈쇼핑 주식회사’에 출연하게 되면서 스케줄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기자a2030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