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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바닥에 사자…17거래일 만에 4만원 회복

입력시간 | 2019.01.12 10:32 | 박태진 기자 tjpark@

연초 어닝쇼크로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가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세를 보였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연초부터 ‘어닝쇼크’에 폭삭 내려앉았던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반도체 업황 둔화와 실적 부진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연중(52주) 신저가를 찍고 반등세를 보이며 4주 만에 4만원을 회복했다. 증권업계는 올 1분기까지는 실적 부진 여파가 나타나겠지만 바닥설과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모멘텀이 맞물려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76% 상승한 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14일 3만8950원을 기록한 이후 17거래일 만에 4만원선으로 올라섰다. 지난달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지난 4일 연중 최저치인 3만68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최저가를 경신한 이후 반등세로 돌아선 이유는 지금이 저점 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올 1분기도 반도체 업황 둔화가 예상되지만 향후 메모리 반도체 디램(DRAM)의 수요 증가 등 실적 반등 모멘텀이 뚜렷하다보니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최근 미국 대표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이 목표가 상향 조정을 통해 급등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개인투자가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2조3602억원, 648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조37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현재 주가가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배를 깨질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자료=마켓포인트

5G 상용화도 삼성전자의 주가 반등을 이끈 주된 원인으로 평가된다.

올해는 산업용을 중심으로 먼저 상용화되고 내년부터 소비자시장에 영향을 주겠지만, 다들 어느 정도 좋은 것이라고 인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동통신사들이 5G 기지국에서 망을 깔 때 마이크로데이터센터가 들어간다”며 “여기에 서버(Server) DRAM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요에 따른 호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텔이 데이터센터를 위한 새로운 중앙처리장치(CPU)를 선보이는 것도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노 센터장은 “통신서비스 사업자든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는 설비투자 계획에 따라 투자를 한다”면서 “따라서 새로운 CPU가 나오면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수요가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실적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로 인해 주가는 지속 상승세로 이어지기 전 한 번의 굴곡을 겪을 것이란 해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체 영업비중의 80%를 차지하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데, 어디까지 내려갈지가 문제”라며 “다만 그간 이익이 낮아질 때는 그다음 분기 사이클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는 게 그나마 이익 개선을 기대할 만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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