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한국 수영 기대주 김서영, 값진 은메달...·안세현 銅

입력시간 | 2018.08.21 오후 10:06:04
수정시간 | 2018.08.21 오후 10:07:32

21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아쿠아틱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개인혼영 여자 400m 결승에서 2위를 차지한 김서영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올라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아쿠아틱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접영 여자 1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안세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 간판스타 김서영(24·경북도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서영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경영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37초43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일본의 오하시 유이(4분34초5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서영의 기록은 자신이 가진 한국기록(4분35초93)에는 1초50 뒤진 기록이다. 하지만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수영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전날까지 한국은 수영에서 동메달만 2개를 땄다.

김서영은 이날 오전 예선에서 4분48초59의 기록으로 2조 3위, 전체 11명 중 5위로 결승 출발대에 섰다. 결승에서는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려 우승 경쟁을 벌였다. 비록 올시즌 세계랭킹 1위인 오하시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했다.

개인혼영 400m는 한 선수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서로 100m씩 헤엄쳐 시간을 다투는 종목이다.

‘여자 박태환’으로 불리는 안세현(23·SK텔레콤)도 아시안게임 개인종목에서 자신의 첫 메달을 수확했다.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8초0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56초08)을 가진 이키 리카코(일본·56초30)와 중국의 장위페이(57초40)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안세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인 여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개인전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석무 기자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