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최예근, 신곡 '미안하다는 말' 13일 발매

입력시간 | 2018.03.13 오후 7:13:05
수정시간 | 2018.03.13 오후 7:13:05

최예근(사진=레브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최예근이 13일 신곡 ‘미안하다는 말’을 발매했다.

사랑은 대중음악의 가장 보편적인 소재지만 최예근은 ‘미안하다는 말’에서 사랑을 단순하게 풀지 않는다. 아직 감정이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별을 앞둔 복잡 미묘한 심경을 담았다.

본인을 놔 달라면서도 말끔히 돌아서지 못하는 이유를 상대 탓으로 넘기는 가사에선 이별을 원하지만 아쉬움과 미안함에 쉬이 떠나지 못하는 절절한 마음이 느껴진다.

가사의 감흥을 더욱 극적으로 만드는 건 역시 최예근의 보컬이다. R&B, 재즈, 팝에 골고루 영향 받은 보컬을 선보인 최예근은 단출한 건반 연주 위에서 탁월한 보컬을 통해 복잡한 심경을 표면화한다. 특히 중반부에 이뤄지는 변주 구간이 하이라이트다. 변화한 템포와 연주에 맞춰 색을 달리하는 보컬이 일품이라는 평이다.

최예근은 싱어송라이터로서 커리어를 착실하게 쌓아가는 중이다. 메시지 있는 싱글을 통해 남다른 감흥을 전하는가 하면 밴드활동까지 아우르며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과시하고 있다.
김은구 기자cowbo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