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메신저피싱 피해 "母에 600만원 요구, 그렇게 돈 벌면 행복한가"

입력시간 | 2018.12.17 오후 6:36:55
수정시간 | 2018.12.17 오후 6:36:55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그룹 에프엑스 루나가 메신저 피싱 피해 사실을 알렸다.

루나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싱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리면서 누군가 자신의 이름으로 모친에게 접근한 뒤 수백만원을 요구하는 장면이 담긴 SNS 메신저 캡쳐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 글에서 루나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인데 제 주소록을 해킹해서 카카오톡으로 저인 척 아이디를 루나, 박선영으로 이름을 바꾸고 돈을 빌려달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절대 속으시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속상하고 화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라며 용기 내어 올린다”며 “내가 가수로 일하며 우리 부모님과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모은 돈을 죄책감 없이 훔쳐간 사기꾼 분들 그렇게 돈버시면 행복합니까?”라고 일침 했다.

그러면서 루나는 “이런 안 좋은 일들로 지금도 고통받고 계신 분들.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라면서 “혼자 끙끙 앓으면서 힘들어 포기하지 말자. 이번 보이스피싱 사기를 계기로 더 단단해질 것이고 이겨내 보겠다”고 유사한 사기 범죄의 피해자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루나 인스타그램)

김민정 기자a2030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