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6언더파 몰아치고 공동 선두 출발..김효주 4위

입력시간 | 2017.03.24 오전 10:32:28
수정시간 | 2017.03.24 오전 10:32:28

전인지(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8개를 몰아쳤다.

1라운드 합계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크리스티 커, 모 마틴(이상 미국) 등과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전인지는 일주일만에 시즌 첫 우승을 넘보게 됐다.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된다.

후반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전인지는 후반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내리 버디를 솎아내며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45야드를 기록한 전인지는 그린을 단 한 차례만 놓치는 매서운 아이언 샷 감각을 뽐내며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김효주(22)는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미림(27)도 공동 4위에 올라 남은 사흘 동안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골프여제’ 박인비(29)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면서 공동 1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