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네이마르에 조언…“맨유 갈 것 아니면 바르사에 남길”

입력시간 | 2017.07.25 오전 11:13:43
수정시간 | 2017.07.25 오전 11:13:43

네이마르(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의 이적을 만류했다. 그러면서 이적을 한다면 네이마르가 갈 곳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뿐이라고 피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호날두가 네이마르에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약 29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 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이를 지불할 의사를 나타내면서 이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적까지 계약서 사인 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네이마르와 친한 사이로 알려진 호날두는 네이마르에게 PSG행을 반대하는 조언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네이마르와 스폰서 나이키의 후원을 받으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네이마르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잘못된 결정이고, 더 작은 유럽 리그로 가는 것은 낮춰가는 것이라고 적혀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경우 그가 가야하는 곳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라고 했다. 호날두는 맨유가 구단 위상이나 전 세계 팬, 재정 등에서 바르셀로나와 비견될 수 있는 몇 안되는 팀이라고 네이마르에게 설명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뛰었다.

네이마르의 PSG행이 유력하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달리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객원기자etwood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