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친구 14명에 각 10억씩 '선물'..이유는?

입력시간 | 2017.12.14 오전 11:43:52
수정시간 | 2017.12.14 오전 11:43:52

조지 클루니와 그의 부인 아말 클루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가 친구 14명에게 각 1백만 달러(약 10억8000만 원)씩 ‘선물’했다.

조지 클루니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 동료인 랜드 거버는 최근 미국 MSNBC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방송에서 거버는 “조지 클루니가 속한 ‘더 보이즈’라는 모임이 있다. 2013년 9월 그의 집에 저녁 초대를 받아 갔더니 테이블에 검은 가방이 여러 개 놓여있더라. 그 안에는 20달러짜리 지폐로 100만 달러가 들어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지 클루니가 ‘LA에서 왔을 때 힘들었는데 너희같은 친구들을 만나 행운이었다. 너희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거버는 처음에 조지 클루니가 건넨 돈을 거절했으나 그의 간절한(?) 요청에 받을 수 밖에 없었고, 이후 그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 클루니는 거버, 마이클 멜드먼 등과 지난 2013년 설립한 데킬라 브랜드 ‘카사미고스’를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에 매각하면서 억만장자 대열에 들어섰다.

한편 조지 클루니는 지난 2014년 국제 인권변호사 아말과 결혼했으며 지난 6월 쌍둥이를 출산했다.
박지혜 기자nonam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