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아시아쿼터 본격 도입...일본 선수 1명씩 영입

입력시간 | 2020.05.27 오전 11:15:33
수정시간 | 2020.05.27 오전 11:15:0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KBL이 아시아 쿼터 제도를 본격 도입된다.

KBL은 27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 센터에서 제 25기 제 3차 임시총회 및 제 7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국내 프로농구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선수 육성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아시아 쿼터 제도’를 일본(B-리그)을 대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선수 영입 기준은 일본 선수(귀화, 이중국적, 혼혈선수 제외)를 대상으로 구단 자율 영입이다. 각 팀당 1명씩 보유할 수 있다. 국내 선수 기준으로 출전하게 되며 샐러리캡 및 선수 정원에도 포함된다. 아울러 국내 선수의 일본 B-리그 진출도 가능하다.

KBL은 앞으로 중국, 필리핀 리그와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아시아쿼터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임시총회에서는 부산 KT 농구단 구단주를 황창규 회장에서 구현모 대표이사로, 서울 삼성 농구단 단장은 이진원 본부장에서 김재산 BE전문위원으로 각각 변경했다.

아울러 프로농구 홍보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연맹 및 구단 관계자를 대상으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KBL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석무 기자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