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아이콘 김진환·구준회 음주운전 차량 동승 논란 사과 [전문]

입력시간 | 2020.07.14 오전 10:21:04
수정시간 | 2020.07.14 오전 10:28:56
  •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 느껴"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아이콘 멤버 김진환과 구준회의 음주운전 차량 동승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왼쪽부터)그룹 아이콘의 멤버 김진환, 구준회. (사진=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13일 아이콘 일부 멤버들이 탑승한 차량이 사천 3번 국도에서 남해 방면으로 향하던 길에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운전자 A씨를 포함해 차량에 탑승했던 멤버들의 부상 수준은 경미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 응급치료를 받은 뒤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경남도민신문은 아이콘 김진환과 구준회가 타고 있던 승합차가 13일 오전 3시 40분쯤 남해 국도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국도변 옹벽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당 사고로 운전자 A씨와 김진환, 구준회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운전자 A씨가 음주를 한 것으로 나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가 나온 뒤 김진환과 구준회가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했다는 점을 두고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YG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사실을 보다 면밀히 내부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YG엔터테인먼트는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아이콘 일부 멤버들이 탑승한 차량이 13일 사천 3번 국도에서 남해 방면으로 향하던 길에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운전자 A씨를 포함해 차량에 탑승했던 멤버들의 부상 수준은 경미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 응급치료를 받은 뒤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관련 사실을 보다 면밀히 내부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김현식 기자ssi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