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연고지' 대명킬러웨일즈, 사할린 꺾고 홈 첫 경기 승리
대명킬러웨일즈 마이크 테스트위드. 사진=대명킬러웨일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명킬러웨일즈가 새 연고지 서울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승리 축포를 터트렸다.대명은 1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 34경기에서 마이크 테스트위드(33)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2-0 1-1 1-0)로 사할린을 물리치며 승리로 ‘서울 시대’를 열었다.
대명은 승점 47점을 얻어 5위 일본제지 크레인즈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리며 4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대명은 슈팅수에서는 28-34로 열세였지만, 지난 시즌 ‘3관왕’ 골리 알렉세이 이바노프(32)가 세이브 33개를 기록하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이날은 2016년 창단 후 인천을 연고지로 삼으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대명이 서울로 연고지 이전을 선언한 후 첫 경기가 열린 날이었다. 또 2015년 2월 22일 이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서울에서 5년여 만에 다시 열린 날이기도 했다.
대명은 1피리어드에만 2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5분 41초 브락 힉스(27)의 슛이 골리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 달려들던 테스트위드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3분 14초 사할린이 선수를 교체하는 사이에 놓친 퍽을 이민우(29)가 가로채 한 박자 빠른 패스를 내주자 이제희(22)가 날카로운 스냅샷으로 골망을 갈라 자신의 시즌 8번째 득점을 올렸다.
2피리어드에 대명은 종료 2분 3초를 남기고 아르툠 레오노프(23F)에게 골을 허용, 1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17초 만에 테스트위드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대명의 플레이오프 진출 의지는 3피리어드에서 더욱 빛났다. 공격수, 수비수 할 것 없이 모든 선수가 사할린의 강력한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수비에서 완벽함을 보여준 대명은 경기 종료 2분 53초를 남기고 테스트위드가 또다시 득점포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테스트위드는 대명 입단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테스트위드의 라인 메이트 힉스와 안정현(26F)은 각각 3도움, 2도움으로 해트트릭을 도왔다. 브라이언 영(33)과 이민우가 1도움씩을 기록했다. 2011~12시즌 아시아리그에 데뷔한 주장 김우영(31)은 3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워 승리에 기쁨을 더했다.
대명은 15일 오후 3시 사할린을 안방인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로 불러들여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석무 기자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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