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CP 여자 오픈서 쭈타누깐·톰프슨과 동반 플레이

입력시간 | 2019.08.21 오전 10:28:58
수정시간 | 2019.08.21 오전 10:28:58

박성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박성현(26)이 시즌 5승 달성을 위해 다시 시동을 건다.

박성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여자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 출전한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성현은 올 시즌 3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박성현은 올 시즌 2승을 포함해 상금랭킹 3위, CME 글로브 포인트 3위, 평균 타수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목표로 삼았던 메이저 우승 포함 시즌 5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올해 메이저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시즌 5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박성현이 올 시즌 남은 9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하면 시즌 5승이 완성된다. 다행인 점은 박성현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대회들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박성현이 2017년 우승을 차지한 대회고 9월 열리는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과 10월 열리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는 지난해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시즌 막판 뒷심을 발휘한다면 시즌 5승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 첫날과 둘째 날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1일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성현은 쭈타누깐, 톰프슨과 10번홀에서 이번 대회를 시작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과 1, 2라운드를 함께 치르고 올 시즌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23)은 넬리 코다, 엔젤 인(이상 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객원기자happy2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