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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요일' 증시급락에 인버스 ETF 투자자 웃었다

입력시간 | 2018.10.12 04:00 | 오희나 기자 hnoh@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국 증시의 급락에 국내 증시와 글로벌 증시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수 상승률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의 손실이 확대되면서 이들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 삼성코덱스인버스 ETF 8거래일간 수익률 8.95%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지난달 28일 이후 ‘삼성KODEX인버스’ ETF의 수익률은 8.9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200 선물 인버스2X’ ETF의 수익률은 19.23%에 달했다. 반면 ‘KODEX 200’ ETF는 마이너스(-) 8.56% 하락했고 ‘KODEX 200 레버리지’ ETF는 -16.64% 손실을 봤다.

코스닥 ETF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KODEX 코스닥150 선물인버스’ ETF는 16.46% 수익을 냈다. 반면 ‘KODEX 코스닥150’은 -14.09% 하락했고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도 -27% 손실을 봤다.

인버스 ETF나 레버리지 ETF는 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매 비중이 80% 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희비가 크게 엇갈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관투자가들도 헤지 수단으로 일부 인버스 ETF를 매매하기는 하지만 비중은 크지 않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단기간 등락이 클 때 레버리지 ETF나 인버스 ETF를 매매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이들의 매매 추세를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보는 방향성을 예측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같은 급락장에는 레버리지 ETF 매수 수요도 많을 것”이라며 “레버리지 ETF는 시장이 1% 이상 하락하면 매수가 더 많아지고 반대로 시장이 상승하면 인버스 ETF로 매수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급락장이 이어지자 지수 반등에 배팅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8일 이후 레버리지ETF를 매수하고 인버스ETF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를 2653억원 규모 사들였다. ‘KODEX 레버리지’ ETF도 2146억원 가량 매수했다. 주로 코스피 보다는 수익률을 높일수 있는 코스닥 ETF를 선호하는 경향이 컸다.

반면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F는 914억원 가량 팔아치웠고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도 795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 “투자시 시장변동성 민첩하게 대응해야”

전문가들은 최근 단기간 수익을 노리고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나 레버리지 ETF를 매매할 때는 시장 변동성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수가 급락하거나 급등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와도 손실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전략팀장은 “인버스나 레버리지 ETF의 80% 이상은 개인투자자들이 매매한다”며 “최근 급락장에 인버스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시장이 갑자기 반등하면 손실을 볼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는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면서 단기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면 “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손실을 볼 경우 지수가 제자리보다도 더 높은 수익을 내야 원금 회복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장기간 투자하기 보다는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매매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는 추종하는 지수가 하락할때 1배 이익을 내는 펀드로 시장의 방향과 반대로 움직인다.

레버리지ETF(상장지수펀드)는 추종하는 지수가 상승할 때 2배 상승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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