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한숨' 듣던 태연.. 끝내 눈물 "마음이 뜨거워진다"

입력시간 | 2018.01.12 오전 9:12:17
수정시간 | 2018.01.12 오전 9:12:17

태연 이하이 ‘한숨’ 무대 소감.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가수 이하이의 ‘한숨’ 무대를 본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부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이하이는 고(故) 샤이니 종현이 작사·작곡한 ‘한숨’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하이는 ‘한숨’을 부르던 중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끝내 눈물을 쏟으며 노래를 한동안 부르지 못했다. 관객들도 안타까워하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하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힘겹게 노래를 이어나갔고 무대를 지켜보던 소녀시대 태연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하이 ‘한숨’ 무대서 눈물. 사진=JTBC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태연은 시상식 이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이하이 양 무대 너무 잘 봤다. 노래할 때 도움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순간에 거리가 너무 멀게 느껴지더라. 토닥토닥 해주고 싶었다. 너무 멋지게 무대 잘 해줘서 내가 다 고맙고 수고 많았다. 오랜만에 보니 더 예뻐졌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엔 나랑 같은 직업이고, 같은 입장이나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마음이 뜨거워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6년 발매한 이하이의 ‘한숨’은 고(故) 샤이니 종현의 자작곡이다. 이 곡은 발표 당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많은 리스너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바 있다.
객원기자jss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