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 트럼프 또 저격..북미정상회담 비꼰 만평 올려
영화배우 짐 캐리가 12일(왼쪽부터)과 13일 연이어 자신의 트위터에 북미 정상회담을 희화화한 만평을 올렸다.(사진=짐 캐리 트위터)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화배우 짐 캐리가 자신의 트위터에 북미 정상회담을 비판하는 만평을 연이어 올렸다.짐 캐리는 12일에 이어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에 가진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관련된 만평 2장을 공개했다. 12일에 등록된 만평은 게임 쇼 ‘Let’s Make A Deal’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출연한 모습을 그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리틀 로켓맨’이라는 피켓을 들도 미사일 모양의 옷을 입고 있었다. 옷에는 “나는 이 미사일을 만들기 위해 내 국민을 굶겼다(I Starved My People To Make This Missile)”라고 쓰여 있다. 짐 캐리는 이 사진과 함께 “당신은 진짜 이 세계의 지도자가 될 것이다. 나는 중간 선거판을 흔들 것이고, 그리고 우리는 함께 피에 굶주린 캐나다인들로부터 세상을 구할 것이다(You’ll be a real world leader. I’ll sway the midterm elections. And together we will save the world from the bloodthirsty Canadians”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짐 캐리는 13일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미 대통령을 합하면 자동차 키와 잭 다니엘로 합해진다는 의미의 만평도 올렸다. 몇몇 네티즌은 이를 두 사람의 만남이 음주운전과 같다고 비꼰 것으로 해석했다.
짐 캐리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을 녹색 마녀의 모습으로 묘사하는 초상화를 공개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여러차례 공격한 적도 있다. 당시 이를 놓고 “러시아 스캔들 수사는 마녀사냥”이라는 트럼프의 주장을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짐 캐리는 이혼 등 개인의 상처를 딛고 2011년부터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고규대 기자en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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