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속 문화로 자리잡은 '핀 트레이딩' 화제

입력시간 | 2018.02.14 오전 10:09:24
수정시간 | 2018.02.14 오전 10:09:24

코카콜라가 운영하는 ‘핀 트레이딩’ 센터. 사진=코카콜라

코카콜라가 운영하는 핀 트레이딩 센터 모습. 사진=코카콜라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과 함께 전세계의 올림픽 애호가들이 강릉과 평창으로 모이고 있다.

특히 시선을 끄는 장면은 AD카드는 물론, 옷, 모자, 스카프 등을 핀으로 주렁주렁 장식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다. 그러다 자신이 갖고 싶은 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교환할 것을 제안하고 서로 의견이 맞으면 핀을 교환한다. 올림픽을 더 짜릿하게 즐기는 또 다른 방법, ‘핀 트레이딩’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월드와이드 파트너사이자 90여년 간 올림픽을 후원해 온 코카-콜라는 올림픽 관람객들이 핀 트레이딩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강릉 올림픽 파크 내 라이브 사이트에 코카-콜라 핀 트레이딩 센터를 오픈했다.

지난 2월 8일 문을 연 코카-콜라의 핀 트레이딩 센터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핀 트레이더들과 핀 트레이딩에 이제 막 입문하는 핀 트레이더들이 모여 핀 트레이딩을 하기도 한다. 코카-콜라의 역대 올림픽 핀을 감상하거나 포토 이벤트에 참여해 코카-콜라가 준비한 올림픽 핀을 받는다.

코카-콜라는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각종 핀을 제작하고, 핀 트레이딩 센터 및 홍대와 강릉 자이언트 자판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 관람객은 “핀 트레이딩을 처음 해봤는데, 외국에서 온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이 맞아서 핀을 교환하게 되니 정말 신기하다”며 “내가 가진 핀으로 누군가의 추억이 담긴 핀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정말 짜릿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 90여년 간 올림픽 파트너로 함께해 온 올림픽 후원사다. 1988년 2월 열린 캘거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핀 트레이딩 센터를 개설했다.
이석무 기자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