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사리오와 총액 150만 달러 재계약

입력시간 | 2016.12.08 오전 10:38:21
수정시간 | 2016.12.08 오후 2:18:01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이글스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Wilin Rosario, 27세)와 8일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보나오 출신의 윌린 로사리오는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하며 프로생활을 시작, 2011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 한화이글스에 입단, 127경기에 출전해 공격지표 다방면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로사리오는 올 시즌 타율 3할2푼1리, 33홈런, 120타점을 기록, 1999년 제이 데이비스(30홈런 106타점 타율 0.328) 이후 17년 만에 한화 소속 외국인타자 중 두 번째 ‘3할-30홈런-100타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올 시즌 21번의 주자 만루 상황에서 10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얻어 20타점을 올리는 등 클러치 능력도 인정받았다.

수비에서는 1루수로 76경기에 출전해 김태균 선수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했고, 무엇보다 성실한 훈련 자세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펼치는 모습에 김성근 감독이 시즌 중 많은 칭찬을 한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로사리오는 오는 13일 미국에서 메디컬테스트를 가질 계획이다.

한화이글스는 윌린 로사리오와의 재계약에 따라 내년 시즌 타선 구상이 한결 원활해 질 것으로 전망되며, 투수 2명에 대해서도 팀 컬러에 맞는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