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씨, `뉴스룸` 출연 전 `김광석` 봤으면..손석희도 본다더라"

입력시간 | 2017.09.24 오전 11:04:43
수정시간 | 2017.09.24 오전 11:04:4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고(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가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와 만난다.

서 씨는 오는 25일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 앵커는 지난 21일 ‘뉴스룸’에서 김광석 유족 측 변호사와 인터뷰 중 “서해순 씨가 (‘뉴스룸’에) 나와서 지금 변호사가 말씀하신 것에 대한 반론을 한다면 언제든지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수 고 김광석은 지난 1996년 1월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부인 서해순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그러나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는 최근 개봉한 영화 ‘김광석’을 통해 그동안의 이야기를 뒤집으며 유력한 용의자로 서 씨를 지목했다.

영화 ‘김광석’ 포스터

이 가운데 고인의 외동딸이자 음원 저작권 상속자인 서연 양이 이미 10년 전, 17살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고발뉴스에 따르면 서연 양은 사망 무렵 서 씨와 갈등이 있었고, 서 씨는 지난 10년간 “딸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어머니가 딸의 사망 사실을 왜 숨겨왔는지 의문이 커졌다.

이 기자와 유가족 측은 김광석과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해 재수사를 촉구하며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서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검찰은 22일 해당 사건을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배당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서 씨는 “모든 사실이 마녀사냥”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 기자는 서 씨의 ‘뉴스룸’ 출연 소식에 “뉴스 시청 전에 영화 ‘김광석’을 꼭 관람해 주시면 좋겠다. 다행히 손석희 앵커도 오늘 영화를 보신다고 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박지혜 기자nonam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