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PD수첩’, 5.1%로 시청률 2배

입력시간 | 2017.12.13 오전 8:33:31
수정시간 | 2017.12.13 오전 8:33:31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을 재개한 ‘PD수첩’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오후 방송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 1136회는 전국 기준 5.1%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중단 전 마지막 방송인 지난 7월 18일 1135회가 기록한 2.6% 시청률 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에 해당한다.

그동안 ‘PD수첩’은 제작 거부와 파업 등으로 방송을 중단했다. 11월 15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 파업 잠정 중단 이후에도 결방을 이어오다 최승호 신임 MBC 사장 임명과 함께 돌아왔다. 그동안 스페셜 방송이 편성됐다. 지난 12월 5일에는 ‘로봇이 아니야’ 미리보기 스페셜(1.1%)이 전파를 탔다.

이날 ‘PD수첩’은 2010년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 문건인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원문을 공개했다. 국정원 문건의 작성 배후와 그 실행자들을 추적해 공영방송 장악 플랜에 접근했다. 특히 부당전보 피해자인 손정은 아나운서가 스페셜 MC로 진행을 맡았다. 손 아나운서는 직접 마이크를 들고 광장시장으로 나가 시민의 목소리를 담았다.
김윤지 기자ja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