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안재현 소속사 "허위사실 유포 등에 법적 조치"

입력시간 | 2019.08.20 오전 7:16:56
수정시간 | 2019.08.20 오전 7:16:56

안재현과 구혜선(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파경을 맞은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이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자사 대표의 이름까지 거론되는 상황에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는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며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HB 측은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주었다”며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평행선에 있던 두 사람의 마음이 내린 결론에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며 “다행히 최대한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에게, 또 서로가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라는 부분은 당사 및 두 사람이 같았다”고 설명했다.

HB 측은 “현재 당사의 역할은 두 사람이 이 일을 잘 딛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잘 지내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대응하는 것에 조심스럽다”며 “그것이 현재까지도 두 사람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회자되는 것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HB 측은 “사실이 아닌 일들은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생각이고 당사가 두 사람의 소속사이므로 앞으로 두 사람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당사는 파악하고 있는 한 사실에 근거해 입장을 밝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방영된 드라마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6년 결혼했다.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에서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는 글을 올렸고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냈다. 이후 논란이 이어지며 HB 대표 이름까지 거론이 됐다.
김은구 기자cowbo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