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평양공연 총감독 제의?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

입력시간 | 2018.07.17 오전 9:08:47
수정시간 | 2018.07.17 오전 9:08:47

윤상.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인 윤상이 “방북 평양공연 총감독 제의가 ‘보이스피싱’인줄 알았다”고 밝힌다.

18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윤상, 김태원, 지코(블락비), 조현아(어반자카파)가 출연하는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특집으로 진행된다.

윤상은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행사로 진행된 남측 예술단의 평양 방문 공연의 총감독을 맡았다. 이 공연은 남과 북의 화해무드를 만들었고 윤상은 가슴 뿌듯하고 감동적인 역사적 순간을 진두지휘했다.

윤상은 남측 예술단 총감독 역할을 수행한 것과 관련해 “사무실 대표가 급하게 전화가 왔다. ‘나라에서 형을 찾는데’ 라고 하더라. 대표 스스로도 진짜인지 아닌지 의심하는 상태였다”며 첫 제안을 받았을 당시 ‘보이스피싱’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윤상은 제안을 받았을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고, “바로 비행기로”라며 김포공항에서 북한으로 향했던 평양 공연의 후일담을 대 방출했다. 특히 윤상은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에 대해 보고 느낀 점을 얘기해 귀를 쫑긋하게 했다.

또한 많은 가수들의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던 윤상은 과거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 등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는데, MC 김국진 앞에서 강수지를 울린(?) 사연이 공개돼 진땀을 제대로 흘렸다는 후문.

남측 예술단 총감독 윤상이 전하는 평양공연 후일담과 프로듀서, 심사위원으로서의 고충은 오는 18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객원기자jss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