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아내, 남편 손 '꼭'… 팬들 "내가 다 울컥"

입력시간 | 2018.06.21 오전 8:33:35
수정시간 | 2018.06.21 오전 8:33:35

사진=야축동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야축동 인스타그램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축구 대표팀 윙백 박주호가 부상으로 안타깝게 경기장을 떠나면서 아내와 손을 맞잡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20일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 야축동(야동말고 축동) 인스타그램에는 스웨덴전이 열린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르드 경기장에서 박주호가 아내와 인사를 하는 영상이 등록됐다.

이날 박주호는 동료 장현수가 실수로 길게 찬 패스를 받으려고 몸을 한껏 뻗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에 부상을 입어 전반 28분 만에 교체돼 나갔다.

영상에서 박주호는 목발을 짚은 채 이동하다 관중석에 있는 아내와 인사를 나눈다. 박주호는 아내와 잠깐 이야기를 주고 받고 손을 맞잡은 뒤 경기장을 빠져나간다. 아내는 위로하는 듯 박주호의 얼굴을 어루만지기도 한다.

이 게시물에는 박주호의 월드컵 퇴장을 아쉬워하는 여러 건 달렸다. 팬들은 31세에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박주호가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

박주호는 진단 결과 왼쪽 햄스트링 미세손상을 입어 예선전 남은 2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장영락 기자ped1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