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민아, 최고 대우로 日 고베 아이낙행

입력시간 | 2017.12.13 오전 8:27:40
수정시간 | 2017.12.13 오전 8:27:40

이민아(사진=고베 아이낙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여자축구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이민아(26·인천현대제철)가 일본여자실업축구 명문 고베 아이낙으로 이적한다.

고베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민아가 2018시즌 고베에 합류한다고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민아는 구단을 통해 “고베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부터 뛰고 싶었던 팀이다. 개인적으로 고베의 축구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팀 분위기에 적응해 필요한 선수가 돼서 우승에도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베는 이날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는 이민아는 앞서 대표팀 소집 때 “고베 선수 중 최고 대우라고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고베는 일본 여자 1부리그 3회 우승과 왕후배 6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명문이다. 지소연(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과 권은솜(이천대교), 조소현,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등 한국 선수들이 거쳐 간 팀이다. 홍혜지와 최예슬이 고베에서 뛰고 있다.
객원기자etwood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