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TV 통합검색 검색

사업배너영역

뉴스

[72nd 칸]③봉준호 '기생충' 낭보 전할까

입력시간 | 2019.05.16 06:04 | 박미애 기자 orialdo@

‘기생충’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한 편이 올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한국영화는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이후 4년 연속 경쟁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과 연이 닿지 않고 있다.

‘기생충’은 다른 20편의 작품과 황금종려상 등을 놓고 경쟁한다. 켄 로치·다르덴 형제·테런스 맬릭·쿠엔틴 타란티노 등 황금종려상 기 수상자들로 대거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이 “학생 때 즐겨본 영화의 어마어마한 감독들이 포진해있다 ”라며 가능성을 낮게 점쳤지만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경쟁부문의 심사위원들이 대부분 감독으로 구성된 점은 봉준호 감독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쟁부문은 심사위원단의 결정에 좌우된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평단의 낮은 점수에도 심사위원대상을 받았고,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지난해 평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수상에서 제외됐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엘르 패닝을 제외한·마우모나 느다예·켈리 라이차트·앨리스 로르와허·엔키 빌라이·로빈 캄필로·요르고스 란티모스·파웰 파윌코우스키가 감독으로 심사위원단에 포함됐다. 전찬일 평론가는 “영화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얘기할 수 없지만 ‘기생충’이 한국적인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백수 가족을 통해서 신자유주의적 질서에 편입되지 못한 사회 계층을 다루는 점에서 보편성을 지닐 것”이라며 “이냐리투 감독 역시 사회적 함의를 지닌 드라마 요소가 짙은 영화에 강한 감독이며, 심사위원단의 대부분이 감독이라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후보에 오른 이들의 면면이 화려하지만 가능성은 없지 않다. 윤성은 평론가는 “칸국제영화제는 자기들이 발굴하거나 자기네 사람이라 생각하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거장들이 후보에 많이 오른 것에는 그런 이유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 평론가는 “지난해 일본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줬기 때문에 2년 연속 아시아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작품 자체로만 평가를 한다면 본상 수상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칸을 방문한 한국 영화인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 현장을 담아 제공한 사진.


DB
  • 전종목시세판
  • 증시캘린더
  • 해외증시
  • 특징주
KOSPI1
KOSDAQ1
FUTURES
이데일리TV SNS
트위터 페이스북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