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U-19 축구대표팀 감독, U-20 폴란드 월드컵 지휘한다

입력시간 | 2018.12.18 오전 8:30:07
수정시간 | 2018.12.18 오전 8:30:07

정정용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정정용(49)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감독이 계약 연장에 성공하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이끌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8일 “올해 연말로 3년 계약이 끝나는 정정용 감독에 대한 평가를 통해 재계약 하기로 결정했다”며 “계약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이번 재계약으로 내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서 한국팀을 지휘하게 됐다.

통상 연령별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감독은 계속 지휘봉을 잡는 게 관례다. 하지만 축구협회의 평가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감독 자리를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협회는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과 미하엘 뮐러 기술발전위원장 등이 멤버인 전임지도자평가위원회를 통해 정 감독의 지도력을 평가해 합격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은 이달 초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어 상위 4개 팀에 주는 내년 U-20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정 감독은 앞서 AF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해외파(이강인, 정우영 등) 선수들이 합류하면 U-20 월드컵에서 8강, 4강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U-20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 내년 2월 24일 폴란드 그디니아에서 열리는 가운데 정 감독은 U-19 대표팀을 지난 10일 울산에 대표팀을 소집해 담금질에 들어갔다.
객원기자happy2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