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주병진 "마지막 연애는 15년 전..외로움 너무 무섭다"

입력시간 | 2018.04.16 오전 8:39:35
수정시간 | 2018.04.16 오전 8:39:35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자신의 마지막 연애가 15년 정도 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로 주병진이 출연했다.

이날 주병진은 결혼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성공하지 않으면 결혼하지 않겠다는 꿈이 있었다”며 “성공을 이루는 과정에 결혼이 들어오면 삶에 안주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혼자 살자는 생각도 일부 있고 그럼에도 어딘가에 결혼할 누군가가 있겠지 하는 생각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병진은 “외로운 생각에 빠지지 않으려 다른 일에 몰두해서 잊는다”며 “외로움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때가 아침에서 일어났을 때다. 그때 ‘나는 왜 혼자 이렇게 살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럴 때 너무 무섭기도 하다”고 전했다.

주병진은 마지막 연애에 대한 질문에 “10년은 일단 넘었고, 14~15년 정도?”라며 ”그 당시 전 여자친구는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토니안의 어머니는 안타까워하며 ”자신이 나이만 젊었어도 주병진의 마음에 훅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토니안의 어머니가 녹화 도중 졸지 않는 것에 놀라워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김민정 기자a2030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