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첫 전파..김아중의 존재감도 '명불허전'

입력시간 | 2017.08.13 오전 11:28:10
수정시간 | 2017.08.13 오전 11:28:10

tvN 화면캡쳐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tvN 주말드라마 ‘명불허전’이 첫 전파를 탔다.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이야기다.

가장 눈에 띤 건 배우 김아중의 변신. 흉부외과 펠로우 최연경으로 분한 그는 한 손에 쥐고 있던 빛나는 메스보다 더 빛나는 눈으로 수술에 임한 것이다.

무엇보다 한 밤중 클럽에서 맹활약하던 그가 긴급 전화에 곧장 병원으로 달려간 후 “수술은 누가 하냐”는 후배 의사의 말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내가”라는 답을 내놓은 장면이 주목받았다.

그의 수술 실력은 흠 잡을 데 없이 깔끔했다. 환자의 보호자에게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뿐’ 같은 담담한 태도와 달리 조용한 것에서 마음껏 좋아하는 장면에선 그의 인간미가 묻어났다는 분석이다.

2회는 13일 밤 9시 방송된다.
김민정 기자a2030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