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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vs크로아티아..운명을 건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은?

입력시간 | 2018.07.13 08:06 | 주영로 기자 na1872@

크로아티아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마리오 만주키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월드컵 새 역사를 노리는 크로아티아냐, 20년 만에 ‘아트사커’의 부활을 꿈꾸는 프랑스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대망의 결승만을 남겨뒀다. 오는 16일 오전 0시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운명을 건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진정한 킬러는-만주키치vs음바페

공격력에선 크로아티아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 크로아티아는 12골, 프랑스는 이보다 2골이 적은 10골을 성공시키며 결승에 올랐다.

크로아티아 공격의 핵심은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다. 2007년부터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에서 32골을 터뜨렸다. 만주키치는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2010년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2015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 유벤투스에 몸담고 있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로 이적한 팀이다.

만주키치는 자신의 진가를 중요한 순간마다 골로 증명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득점은 단 두 골 뿐이었지만, 모두 결정적인 승부에서 나왔다. 덴마크와의 16강전에서는 경기 초반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구했다. 1-1로 비긴 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올랐다.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터진 결승골은 더욱 값졌다. 팽팽한 승부에서 분위기를 크로아티아쪽으로 바꿔 놓았다. 이 한 방으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무너뜨렸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레르맹)는 ‘아트사커’ 부활의 맨 앞에 서 있다. 19세에 불과하지만, 네이마르(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축구 천재다. 지난해 AS모나코에서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하면서 1억8000만 유로(약 2400억원)를 받았다. PSG 이적 후엔 44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하는 등 몸값을 톡톡히 했다.

경험 면에선 만주키치에 뒤진다. 그러나 득점 능력에선 음바페가 근소하게 앞선다. 이번 월드컵에서 3골을 넣었다. 특히 5번의 유효 슈팅 중 3개가 골로 연결됐을 정도로 정교함과 결정력이 돋보인다. 음바페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이다. 혼자 두 골을 터뜨리며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침몰시켰다. 월드컵에서 10대 선수가 한 경기에서 두 골이상을 기록한 건 펠레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17세 때 두 골을 넣은 이후 60년 만이었다. 프랑스를 상대해야 하는 팀으로서는 음바페를 막지 못하고서는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화려한 중원-모드리치vs포그바

중원은 전쟁터나 다름없다. 양 팀 모두 화려한 스타플레이어로 가득하다.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이끄는 루카 모드리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로로 평가받고 있다. 화려한 경력이 입증한다. 모드리치는 유럽축구연맹(UEFA)가 선정하는 베스트 11에 6번이나 선정됐다. 2004년 크로아티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유로2008에서 크로아티아를 8강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이때부터 빅리그의 관심을 받아왔고, 잉글랜드 토트넘이 모드리치를 영입했다. 2012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모드리치는 2013~2014시즌부터 주전을 꿰 차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 최고의 미드필러로 평가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비교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33세로 다소 나이가 많지만, 그라운드에선 지칠 줄 모른다. 이번 월드컵에선 6경기에서 604분, 63km를 뛰었다. 2골을 넣었다. 패싱 능력 역시 뛰어났다. 총 443회의 패스 중 368번(83%)을 성공해 중원을 지배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에는 모드리치와 함께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가 버티고 있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트사커의 지휘자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우승, 이탈리아 컵 우승 등을 이끌었고, 2015년에는 모드리치와 함께 FIFpro(세계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베스트11에 뽑혔다. 미드필더로 최고의 주가를 올린 포그바는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포그바는 191cm의 큰 키를 앞세운 제공력이 좋다. 중원에서의 탈압박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상대의 뒷공간으로 찔러주는 전진 패스와 허를 찌르는 창의적인 패스를 구사한다. 큰 키에 비해 스피드도 빨라 상대 수비수들을 힘들게 한다. 월드컵에선 5경기에 나와 449분을 소화했고, 총 48.5km를 뛰었다. 포지션 위치에서 17.3km, 기타 지역에서 20.1km의 활동량을 보였다. 포그바는 벨기에와의 4강전에서 90.3%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아트사커를 진두지휘했다. 포그바와 함께 은골로 캉테(첼시)가 프랑스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캉테는 압도적인 활동량과 뛰어난 위치 선정으로 상대를 괴롭힌다.

▶철벽 방어-요리스vs수바시치

11일 열린 프랑스와 벨기에의 4강전. 프랑스의 수문장 위고 요리스(토트넘)는 벨기에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에당 아자르(첼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토트넘), 로메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프랑스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벨기에는 이날 5개의 유효 슈팅을 날렸으나 번번이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요리스의 선방이 없었다면 프랑스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평점 9점을 줬다. 요리스는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에서 A매치 104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지키는 다니엘 수바시치(AS모나코)는 늦게 꽃을 피웠다. 수바시치는 오랜 기간 크로아티아의 2인자에 머물러 있었다. 주전을 꿰찬 건 2014년이다. 당시 나이 30세였다. 이번 월드컵에서 놀라운 활약으로 크로아티아를 결승까지 올려놨다. 16강전 덴마크와의 승부차기에선 3차례 선방쇼를 펼쳤고, 러시아와의 8강전에서도 1번 키커로 나선 표도르 스몰로프의 슈팅을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두 번의 승부차기에서 모두 이긴 크로아티아는 철벽 수문장 수바시치의 맹활약에 사상 처음 월드컵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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