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분 활약' 황의조, 4경기 연속골 행진 마감...보르도, 4연패

입력시간 | 2021.04.19 오전 8:19:35
수정시간 | 2021.04.19 오전 8:19:35

보르도의 황의조가 AS모나코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보르도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의조(29)가 선발로 나서 82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가 AS모나코에 완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보르도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모나코와 2020~21 프랑스 리그앙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보르도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36에 그치면서 16위로 추락했다. 정규리그를 불과 5경기를 남긴 가운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8위 님(승점 31)과 승점 차는 5에 불과하다. 1부리그 잔류까지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골(5골)을 터뜨렸던 황의조는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37분 아마두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경기 내내 보르도가 AS모나코의 공세에 눌려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가운데 황의조도 슈팅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후반 28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온 것이 그나마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보르도는 전반 29분 모나코의 케빈 폴란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2분에는 젤송 마르틴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후반 45분 스테반 요베티치에게 헤딩슛으로 세 번째 골을 내줘 3골 차 완패를 당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모나코는 승점 68을 기록, 리그 3위를 이어갔다. 선두를 달리는 릴(승점 70)과는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
이석무 기자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