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김민자, '동상이몽2'서 결혼 스토리 공개 "모성애"

입력시간 | 2019.06.18 오전 6:29:42
수정시간 | 2019.06.18 오전 6:29:42

SBS ‘동상이몽2’(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부부 최불암과 김민자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했다.

17일 방송한 ‘동상이몽2’에는 라이머-안현모 부부가 최불암에 이어 그의 아내이자 국민 여배우였던 김민자를 만나는 장면이 담겼다. 앞산 방송에서 최불암으로부터 김천소년교도소에 초대된 라이머-안현모 부부는 김민자와 전화통화를 하게 됐다. 최불암은 김민자와 통화 후 안현모를 바꿔주었고 이에 김민자는 “‘동상이몽’이면 내가 또 빠질 수 없지”라며 TV 출연에 선뜻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사람의 만남이 성사된 자리에서 최불암은 김민자 옆에 붙어 앉아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더 행복해질 수 있나 생각한다”며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김민자는 최불암도 처음 듣는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민자가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도 결심을 굳힌 이유를 밝혔다.

최불암이 “내가 조건이 안좋았다”며 “외아들에 홀어머니에 수입도 없었다”고 말했다. 스스로 남편감으로 ‘0점’이었다고 평가했다.

김민자는 “친구도 가족도 반대했다”며 “나도 갈등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내가 놔버리면 이 사람이 상당히 나쁘게 될 것 같았다”며 “술을 좋아하는데 혹시나 잘못될까봐”라고 당시 생각을 밝혔다. 이어 “결국에는 내가 결정을 했다”며 “모성애도 있었고 죄의식도 들었다”고 말했다. 김민자는 최불암에게 “이 얘기는 처음 듣지?”라고 되묻기도 했다.
김은구 기자cowbo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