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경 “우울증·공황장애 약 복용..난 못난 사람”

입력시간 | 2017.08.13 오전 11:09:51
수정시간 | 2017.08.13 오전 11:09:51

(사진=MBC)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방송인 허수경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C ‘휴면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허수경이 공황장애 약을 복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허수경은 “공황장애, 사회부적응, 우울장애 이런 것들을 극복하게 해주는 약이다”며 “아픈 건 자초한 일이다. 저도 안다. 항상 힘든 길을 선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남들이 안 하는 걸 선택한다. 그럼 힘든 일이 온다. 포기해야 하는데 주장했던 걸 우기기 위해 억지로 건너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요즘엔 내게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게 가치 있게 느껴진다”며 “‘아니야’라고 부정했던 것을 내려놓고 ‘나는 못났어’라고 잘 인정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객원기자sgcho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