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재킷 입은 타이거 우즈, 4년 8개월 만에 세계랭킹 톱10

입력시간 | 2019.04.15 오전 6:59:31
수정시간 | 2019.04.15 오전 6:59:31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4년 만에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다시 입은 타이거 우즈(44·미국)가 4년 8개월 만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10에 재진입한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끝난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지난 8일자 발표에서 세계랭킹 12위였던 우즈는 이날 마스터스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100점을 추가해 6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우즈가 세계랭킹 10위 안에 든 것은 2014년 8월 10위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이다. 2016년과 2017년에는 허리 수술 등의 여파로 대회 출전을 거의 하지 못했다. 2017년 11월에는 세계랭킹이 1199위까지 떨어져 부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대회 출전 수를 늘린 우즈는 세계랭킹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 종료 뒤 88위로 톱100 재진입에 성공했고,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13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12~14위를 오르락내리락하던 우즈는 이날 우승으로 10위 이내 재진입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는 1주일 만에 다시 주인이 바뀔 전망이다. 1위 저스틴 로즈가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했고, 2위 더스틴 존슨은 공동 2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na187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