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보상도 '매직'… 보너스만 10만달러 이상

입력시간 | 2018.12.16 오전 11:00:46
수정시간 | 2018.12.16 오전 11:35:59

(사진=AFP)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스즈키컵 우승을 달성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상금 등 수익도 많이 거둘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많은 상금을 받게 된다. 올해 스즈키컵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다. 박 감독은 대표팀 소속으로 받는 상금 외에 특별 보너스도 받는다.

베트남축구연맹(VFF)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박 감독에게 보너스 4만300달러를 제공했다. 현지 가전업체인 아산조(Asanzo)는 감사 표시로 박 감독에게 1만3000달러의 축하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자동차 업체인 타코 그룹 역시 우승 시 박 감독에게 5만달러의 보상을 약속한 상태다. 이에 따라 박 감독은 대표팀에서 받는 상금 이외에 보너스만 10만달러 이상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서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15일 열린 스즈키컵 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고 10년 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이후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역대 첫 4강 진출 등 뛰어난 성적으로 현지에서 폭발적인 성원을 얻고 있다.
장영락 기자ped1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