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한고은 "결혼 후 죽는 게 제일 무서워져"

입력시간 | 2018.08.21 오전 6:52:25
수정시간 | 2018.08.21 오전 6:52:25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한고은-신영수 씨 부부(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세상에서 죽는 게 제일 무서워.”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 씨와 결혼 이후 일어난 가장 큰 변화를 이 같이 밝혔다.

한고은은 20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남편과 포차 데이트를 했다. ‘동상이몽2’를 통해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던 어린 시절 미국 이민생활을 공개했던 한고은은 술을 마시며 “‘죽는 건 쉽지. 하루만 더 살아보자. 내일은 다른 일이 있을지 몰라’ 하는 생각으로 견뎠다”며 이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지금 죽으면 억울해”라고도 했다.

남편은 “그래서 내가 가능한 밝게, 여보가 나한테 기댈 수 있도록. 힘든 건 나누면 절반이 된다고 하지만 조그마한 힘듦도 나눠주기 싫은 게 남편들 마음이니까. 절반 나눠줘서 뭐해. 내가 하면 되지”라고 말해 한고은에 대한 사랑의 크기를 짐작하게 했다.

한고은은 시아버지가 ‘아버지 생겼으니 조금 내려놓고 남편 의지하고 살라’고 했다며 “내가 믿을 구석이 있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거 같다”고 말했다. 남편에게 “나 시집 잘 간 거 같아. 행복해”라며 감사 인사도 전했다.

한고은 부부는 이날 ‘동상이몽2’에서 첫 만남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김은구 기자cowbo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