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번리전 70m 드리블 원더골,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후보

입력시간 | 2020.08.08 오전 8:41:07
수정시간 | 2020.08.08 오전 8:41:07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28·토트넘)이 지난해 12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70m 드리블 원더골’이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골’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 버드와이저 골 오브 더 시즌’ 후보에 오른 9골의 명단을 발표하고 팬들의 공개 투표를 받기 시작했다. EPL 사무국은 팬 투표 결과와 전문가 패널의 의견을 합쳐 이번 시즌을 빛낸 최고의 골을 선정할 예정이다.

9명의 ‘올해의 골’ 후보에 손흥민은 당당히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약 70m를 내달리며 수비수 6명을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은 EPL 선정 버드와이저 12월의 골로 뽑힌 데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올해의 골은 물론 영국 스포츠매체 더 애슬레틱 선정 올해의 골로도 뽑혔다. 또 스카이스포츠 역시 팬 투표를 통해 손흥민의 번리전 득점을 EPL 역대 최고의 골로 선정한 바 있다.

손흥민과 함께 올해의 골 후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하비 반스(레스터시티)와 무사 제네포(사우샘프턴), 매슈 롱스태프(뉴캐슬),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알리레자 자한바크슈(브라이턴), 바테이 비드라(번리),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등이다. EPL 사무국은 현지시간으로 10일까지 팬 투표를 받을 예정이다.
객원기자happy2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