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주간 OST]는 한 주간 발표된 OST 중 주목할 만한 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저를 믿고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KBS2 새 수목드라마 ‘출사표’ OST 첫 주자로 나선 그룹 드림캐쳐 시연의 말이다. 시연은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드라마의 OST 작업을 해보는 게 소망이었다”며 “멋지게 잘 해내서 드라마에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가끔 두렵지만 나를 믿는 거야 / 별빛처럼 부서지는 / 꿈의 조각들을 따라 궤도는 내일에 맞추고 / 오 나의 sweet paradise 내게 올 그 순간 - ♪’

‘출사표’는 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한 취준생 구세라(나나)와 좌천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박성훈)이 불량 정치인들을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시연이 부른 경쾌한 록 스타일 넘버 ‘굿 세라’(Good Sera)는 드라마의 주인공 구세라의 테마곡이다. 열정이라는 키워드와 잘 어울리는 가사는 극중 구세라가 난관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작사, 작곡은 ‘출사표’의 음악감독인 박성진 감독이 직접 맡았다.

곡 작업에 참여한 시연은 “용감하게 하고자 하는 일을 해내려는 주인공을 떠오르며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 이어 “가사 내용이 매우 열정적이라 그에 맞게 저 역시 열정적으로 곡에 빠져들어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며 “듣는 분들에게 힘과 위로를 줄 수 있을 만한 내용의 가사가 매력 포인트인 곡”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연은 “‘굿 세라’는 제목 또한 매력적인 곡”이라며 “주인공 구세라 이름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굳세어라!’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을 보탰다.

2017년부터 드림캐쳐의 메인 보컬로 활약 중인 시연에게 ‘출사표’ OST 가창은 자신만의 목소리로 곡을 채운 특별한 작업이었다.

시연은 “드림캐쳐 앨범 작업 때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 설렘이 가득한 작업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OST곡을 불러보고 싶고, 다채로운 활동으로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많은 분이 ‘굿 세라’와 함께, 그리고 드림캐쳐와 함께 에너지 넘치는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편 시연의 소속 팀인 드림캐쳐는 지난 3일 데뷔 후 첫 온라인 콘서트 ‘인투 더 나잇 앤드 디스토피아’(INTO THE NIGHT & DYSTOPIA)를 개최해 100여개 국의 팬들과 소통을 펼쳤다. 드림캐쳐는 현재 컴백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