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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부탱도 밀었는데 왜 최민정만 실격이냐"...석연찮은 정당방위

입력시간 | 2018.02.14 00:10 | 박지혜 e뉴스 기자 noname@

13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이 이탈리아 아리아나 폰타나, 캐나다 킴부탱과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킴부탱도 밀었는데 왜 최민정만 실격당하나!”

지난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이 아쉽게 실격 처리되자 누리꾼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최민정은 이날 대회에서 이탈리아의 강자 아리아나 폰타나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임페딩(밀기반칙)’이 인정돼 페널티를 받으면서 실격 처리됐다. 다 잡은 메달을 놓치는 순간이었다.

심판들은 외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던 최민정이 앞서 가던 킴부탱과 접촉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최민정이 킴부탱의 무릎을 손으로 건드렸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오히려 킴부탱이 최민정을 밀었다고 반박하며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하지만 심판들은 이 장면을 최민정의 진로방해에 대한 킴부탱의 정당방위 격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임페딩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판단할 수 있어 항상 개운치 않은 부분을 남기게 마련이다.

최민정 역시 경기 후 ‘판정에 불만은 없나’라는 질문에 “심판이 보는 카메라(각도)에서는 제게 실격사유가 있다고 봐서 판정이 나온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킴부탱에 대한 누리꾼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민정이 실격이라면 킴부탱도 페널티를 받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민정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차지하게 된 킴부탱이 격하게 좋아하는 모습도 누리꾼의 화에 기름을 부었다.

일부 누리꾼은 킴부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악성댓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오른쪽) 안상미 MBC 해설위원 (사진=MBC 중계화면 캡처)

후배의 안타까운 실격에 중계 도중 눈물을 보인 안상미 MBC 해설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어제 팀미팅에서 바깥쪽으로 추월하는 과정에서 부딪힘이 있을 경우 페널티를 주겠다는 심판들의 말이 있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민정 선수는 최선을 다했고 남은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며 “최민정 선수가 빨리 털어버리고 남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 진짜 최민정 선수의 주종목만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레이스를 마친 뒤 “내가 더 잘했으면 부딪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인배’ 다운 모습을 보인 최민정은 남은 1000m와 1500m, 3000m 계주에서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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