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복싱 9연패' 오연지 "이번엔 꼭 올림픽 가고 싶어요"
- 2011년부터 체전 정상 놓치지 않아…“주변 기대에 부담스럽기도”
- 2012년과 2016년 모두 올림픽 출전 좌절…“도쿄에선 금메달 걸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이번에는 꼭 올림픽에 가고 싶어요. 도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겠습니다.”
국내 여자복싱 라이트급에서 오연지(29·인천시청)는 독보적 일인자다.
2011년 전국체전에 여자복싱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오연지는 매 대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제는 우승이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오연지는 매 경기가 떨리고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는 “연승을 이어가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노력이 금메달로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변에서 ‘당연히 우승하겠지’하는 기대가 많아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며 “이를 이겨내는 것이 늘 숙제”라고 밝혔다.
기독교인 그는 “경기에 나서기 전 불안한 마음이 들 때면 기도를 한다”며 “신이 지켜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링 위에 오르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전했다.
오연지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수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5년과 2017년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오연지는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결승에서 태국의 슈타포른 시손디를 판정으로 꺾고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복싱이 처음 도입된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선발대회에서는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돼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오연지는 “리우 올림픽 때 정말 최선을 다했고 다 쏟아부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도 올림픽에 나가지 못해 속이 많이 상했다”고 전했다.
운동을 좋아하던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복싱 선수 출신인 외삼촌이 운영하던 체육관을 다니며 권투를 접했다.
대회를 준비하는 오빠들을 보며 신기한 마음에 글러브를 끼었던 그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해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본다.
오연지는 “스텝을 이용해서 펀치를 넣고, 상대 공격을 따돌리는 것은 자신이 있다”며 “전부터 올림픽 우승을 목표로 운동을 해왔다. 도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국내 여자복싱 라이트급에서 오연지(29·인천시청)는 독보적 일인자다.
2011년 전국체전에 여자복싱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오연지는 매 대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전국체전을 마친 오연지[촬영 박재현]
9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여자 라이트급 결승에서도 오연지는 최진선(29·보령시청)을 5-0(30-25 30-25 30-26 30-26 30-26) 판정으로 꺾고 대회 9연패를 달성했다.이제는 우승이 익숙해질 법도 하지만, 오연지는 매 경기가 떨리고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는 “연승을 이어가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노력이 금메달로 보상을 받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변에서 ‘당연히 우승하겠지’하는 기대가 많아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며 “이를 이겨내는 것이 늘 숙제”라고 밝혔다.
기독교인 그는 “경기에 나서기 전 불안한 마음이 들 때면 기도를 한다”며 “신이 지켜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링 위에 오르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전했다.
오연지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수차례 정상에 올랐다.
2015년과 2017년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오연지는 한국 여자복싱 사상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결승에서 태국의 슈타포른 시손디를 판정으로 꺾고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후 환호하는 오연지[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여자복싱이 처음 도입된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선발대회에서는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돼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오연지는 “리우 올림픽 때 정말 최선을 다했고 다 쏟아부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도 올림픽에 나가지 못해 속이 많이 상했다”고 전했다.
운동을 좋아하던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복싱 선수 출신인 외삼촌이 운영하던 체육관을 다니며 권투를 접했다.
대회를 준비하는 오빠들을 보며 신기한 마음에 글러브를 끼었던 그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해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본다.
오연지는 “스텝을 이용해서 펀치를 넣고, 상대 공격을 따돌리는 것은 자신이 있다”며 “전부터 올림픽 우승을 목표로 운동을 해왔다. 도쿄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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