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김보름 선수 후원 28일까지…연장없다"
- 네파, 김보름 후원 지난해 9월부터 이달 말까지 계약
- 연장 없이 계약 만료로 입장 정리
- 김보름, 인터뷰서 노선영 탓…비난여론 들끓어

네파가 김보름 선수의 개인 후원을 이달말까지만 하기로 결정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에 대한 후원계약을 이달 말까지만 하기로 했다. 네파는 지난해 9월 김 선수와 후원계약을 맺고 이달 28일까지 기능성 용품을 제공하기로 한 상태다.네파 관계자는 20일 “김보름에게 그동안 경량패딩 등 기능성 용품을 후원해왔다”며 “이달 말 계약 만료 이후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보름과 노선영, 박지우는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 진출해 실패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앞서간 반면 노선영은 뒤쳐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은 3명이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데 결승선을 맨 마지막에 통과하는 선수의 기록이 팀 전체의 기록이 된다. 경기 특성상 세명의 선수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8일 열린 남자대표팀의 팀추월 경기가 대표적이다. 이승훈을 필두로 김민석, 정재원이 밀어주도 이끌며 3분39초29을 기록하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대표팀의 경기에선 이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의 페이스와 상관없이 앞으로 나가면서 팀추월 경기의 의미를 무색케 했다.
또 결승선을 통과한 후 힘들어하는 노선영을 유일하게 위로한 사람은 외국인 코치인 밥데용 코치뿐이었다. 한국인 코칭 스태프인 백철기 감독과 이석규 코치, 최재봉 코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더욱이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과 거리를 두며 자신들의 휴대전화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모습은 노선영이 빙상연맹의 특정 선수 밀어주기 의혹 제기와 결부돼 대표팀 내 왕따설로 이어졌다.
경기 직후 김보름의 인터뷰도 논란이 됐다. 김보름은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팀추월 연습을 했다.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쉬운 기록이 나왔다”고 말했다. 노선영의 잘못으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는 뉘앙스였다.
이에 격분한 국민들이 청와대에 김보름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원을 올렸으며 김보름 개인 후원사인 네파 불매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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