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뛰니 ‘마용성’도 후끈..강남發 아파트 거래 껑충

입력시간 | 2018.01.21 오후 1:12:14
수정시간 | 2018.01.21 오후 1:12:14
  •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
  • 마포·용산·성동구 아파트 거래건수 579건
  • 작년 한 달 거래건수 벌써 추월

서울 마포·용산·성동구 1월 아파트 거래건수 추이(단위:건수).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제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초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 주택 거래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마포·용산·성동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57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한 달 동안 이들 지역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448건이었다. 올 들어 한 달의 절반이 조금 지난 시점인데도 벌써 전년도 한 달 전체 거래량을 앞지른 것이다.

마용성 가운데 성동구(233건)가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마포구(205건)가 뒤를 이었다. 용산구는 141건으로 3위였지만 전년(73건)보다 두 배나 거래량이 뛰었다. 현재 이들 3구의 거래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최근 6년 동안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던 2015년 1월(646건)의 거래 건수를 뛰어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준 1월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건수는 4903건으로 4481건을 기록했던 2017년 1월 전체 거래량을 웃돌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을 송파(453건)·강남(413건)·강동(263건)·서초구(251건) 등 강남4구가 차지하고 있다. 올 들어 이달 17일까지 강남4구의 총 거래량(2469건)은 작년 1월(940건)의 무려 세 배에 달한다.

1월은 전통적으로 부동산 거래 비수기로 통하지만 강남에서 불 붙은 매수세가 강북지역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마포·용산·성동구는 교통이 편리하고 강남 접근성도 좋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 오르기 전에 마용성이라도 사야 한다’는 구매 심리가 거래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실제 마포지역 대장주인 마포래미안프루지오의 경우 작년 1월 기준 매매가가 8억원이었던 전용면적 84.6㎡형이 작년 12월 말 10억원을 넘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정병묵 기자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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