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文 연설, '공정한 척' 정권과 청년 간 괴리 확인"

입력시간 | 2020.09.20 오후 12:36:27
수정시간 | 2020.09.20 오후 12:36:27
  • "37번 언급 '공정' 단어에서 진정 공정을 느낀 청년 있을지" 비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의날 기념사에 대해 “공정한 척 하는 정권과 공정을 위해 싸우는 청년들 간 괴리를 확인시켰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7번이나 언급된 ‘공정’이라는 단어에서 과연 진정 어린 공정을 느낀 청년이 몇 명이나 되었을까”라며 “문 대통령은 인국공 사태에 대해 우회적으로 ‘공정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치 때려놓고 아플지 몰랐다 하는 모습 같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식 연설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은 물론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요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 등을 의식한 듯 ‘공정’이라는 단어를 37번 말했다.

특히 “때로는 하나의 공정이 다른 불공정을 초래하기도 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차별을 해소하는 일이, 한편에서는 기회의 문을 닫는 것처럼 여겨졌다”며 인국공 사태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를 두고 허 의원은 “문 대통령은 공정이 우리 사회의 문화로 정착할 때까지 착오와 갈등을 이해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공정은 문화가 아니다.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핵심 가치이자 변하지 않는 원칙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한 척 하는 정권’과 ‘공정을 위해 싸우는 청년들’과의 괴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고 덧붙였다.
권오석 기자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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