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반도 배치 가능한 핵무기는 B61폭탄이 유일"...히로시마 원폭 20배

입력시간 | 2017.09.19 오전 7:30:39
수정시간 | 2017.09.19 오전 7:38:16

B-61 핵폭탄. 사진=위키피디아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이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를 결정하더라도 B61 계열 투하용 핵폭탄만이 투입 가능하다고 미 의회조사국(CRS)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CRS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비축분 가운데 한반도에 배치할 수 있는 유일한 핵탄두 무기는 B61 폭탄”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통제 아래 한국에 핵폭탄을 재배치하려면 폭탄을 저장할 기반시설을 다시 짓고, 핵무기 유지와 핵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기 운용 책임이 있는 인력을 인증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술핵 재배치 문제가 제기된 이후 한국에 배치 가능한 핵무기로는 B61 이외에도 B83 핵폭탄과 열핵탄두인 W76, W78 등이 거론됐다.

B61 핵폭탄은 현재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 등 유럽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지에 180기가 배치됐다고 보도됐다.

폭발력은 종류에 따라 최대 350kt에 달한다. 이는 1945년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폭의 20여 배 수준이다.

또 한반도 전술핵 배치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려면 해상기지 옵션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기된다고 CRS는 밝혔다. 이밖에 CRS는 중국은 미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도발 행위로 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차예지 기자jejub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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