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중대사에 '시진핑 절친' 브랜스테드 지명

입력시간 | 2016.12.08 오전 1:14:15
수정시간 | 2016.12.08 오전 1:14:15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테리 브랜스테드(70) 아이오와 주지사를 주중 미국대사로 지명했다고 CNN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랜스테드 주지사는 시 주석이 1985년 허베이(河北)성 정딩(正定)현 서기 자격으로 축산 대표단을 이끌고 아이오와주를 방문했을 때부터 인연을 맺어 왔다.

시 주석은 취임 직전인 2012년 2월 백악관 방문차 미국에 왔을 때 아이오와 시골 마을 머스카틴을 다시 찾았고, 같은 해 6월 브랜스테드 주지사가 중국 방문하자 크게 환대하기도 했다.

브랜스테드 주지사는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 지지한다고 공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중국 역시 브랜스테드 주지사의 지명을 환영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브랜스테드 주지사는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로 중미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데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논평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브랜스테드 주지사의 주중대사 지명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하긴 했지만, 트럼프 정부가 중국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중국 지도부에 다시 확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승찬 기자ahns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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